전세계약 연장시 유의사항과 체크리스트

전세 계약 연장은 처음부터 새로 계약을 쓰는 것보다 간편하지만, 사소한 실수 하나가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몇 년 전 계약 연장을 하면서 놓쳤던 항목들이 있어 나중에 추가 비용을 더 부담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 이런 부분은 꼭 확인하셔야 한다는 유의사항과 실용적인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드릴게요.

전세계약 연장시 유의사항과 체크리스트

 

 

1. 연장 기간 설정: 기본 2년 전세 계약 후, 보통 1~2년 단위로 연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기간을 명확히 정하지 않으면 민법상 자동갱신 규정에 따라 원하지 않게 계약이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
2. 전세보증금 보호: 새 계약 시 전세보증금이나 보증 보험 갱신이 필요한데, 갱신 과정에서 누락될 경우 구제받기 어려운 상황이 생깁니다.
3. 가계정비 기회: 건물의 시설 점검 및 수리, 보일러·전기안전 등을 연장 시점에 함께 정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 연장 전 꼭 체크해야 할 사항

1. 계약 연장 여부 확정

• 집주인과 입주자 모두 갱신 의사 확인: 전화나 문자로 충분히 상의하세요.
• 기간 협의: 보통 1년이나 2년 연장을 선택합니다. 나중을 대비해 유동적으로 선택하세요.

2. 보증금과 전세금 조정

• 전세금 증액 여부: 집주인이 증액을 요구하면 정책금리·주변 시세 확인 후 대응하세요.
• 증액 시 분할 납부 가능 여부 논의: 일시 납부가 부담된다면 분할 조건도 협의할 수 있습니다.

3. 집 상태 점검

• 최소한 아래 항목은 반드시 점검:
  • 수도, 가스, 보일러, 전기, 환기 상태
  • 곰팡이, 누수, 구조 균열 여부
  • 하자 보수 필요 여부 협의(필요 시 사진촬영 증빙)
• 수리 일정 조율: 연장 기록 전에 미리 수리 범위와 일정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임대차계약서 작성

• 법적 필수 조항 포함: 계약 기간, 전세금, 증액 조건, 수리 의무 등
• 자동 연장 및 해지 통지 조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3개월 전까지 해지 통보' 등 구체적으로 명시
• 기타 조항 기입: 애완동물 여부, 세입자 전입신고, 소액 수리비 부담 기준 등

5. 전세권 설정 및 보증보험 갱신

• 전세권 등기 확인: 보증금이 큰 경우 등기 권리 확보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은행 또는 보증센터를 통한 갱신 필수

6. 관리비·공과금 정산

• 관리비 항목 확인: 수도·전기·가스·청소·승강기·주차비 등
• 연체·정산 여부 확인 및 명세 기록 필수

 

 

전세 계약 연장 체크리스트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표로 정리했습니다.

체크 항목	세부 내용	확인 완료
갱신 의사	집주인·입주자 상호 합의	☐
계약 기간	연장 기간, 자동갱신 여부 명시	☐
전세금 조정	인상 여부, 인상률 합의	☐
집 상태	누수, 전기, 난방 등 점검	☐
수리 사항	수리 항목, 시기, 비용 부담 합의	☐
계약서 작성	계약 조항 재확인 및 필수 조항 포함	☐
해지 통보	해지 통보 시기 및 방법 기재	☐
전세권 등기	등기 여부 및 서류 확인	☐
보증보험	반환보증 갱신 여부	☐
관리비 정산	미납액 정리 및 통지	☐

 

실제 계약 시 유용한 팁

• 문자나 카톡으로 합의 내용 기록해 두면 추후 분쟁 시 증빙이 됩니다.
• 사진 기록 남기기: 집 상태, 수리 전후 사진은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 이사·입주 직전 다시 한번 확인: 최종 집 상태가 계약 조건에 부합하는지 최종 점검이 중요합니다.

전세 계약 연장은 단순히 기간만 늘리는 게 아닙니다. 법적 안전장치와 내 집 생활의 쾌적함,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저라면 이런 순서로 준비하겠습니다:

1. 첫날 집주인과 이메일·문자 등으로 갱신 의사 및 기간 확인
2. 2주 내 집 상태 점검 및 수리 항목 리스트 정리
3. 1개월 전 계약서 초안 작성 및 조항 재확인
4. 계약 체결 후 즉시 전세권 등기 및 반환보증 갱신 실행

꼼꼼하게 준비하면 연장 계약도 기분 좋고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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