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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상장일 주가 흐름
오늘은 기다렸던 크래프톤의 상장일이었습니다. 다들 청약 하셨나요? 저는 크래프톤의 투자 설명서가 나오기전, 하반기 IPO대어 뉴스가 연일 쏟아질때는 청약을 해야지 마음 먹었었는데 생각보다 높게확정된 공모가와 수요예측 참패, 계속 따라다녔던 고평가 논란, 차이나 리스크등을 이유로 청약을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투자 여부와 상관없이 크래프톤의 상장일 주가는 큰 관심 사항이어서 장중 내내 주가를 지켜봤네요.
꼭 청약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이런 대어들의 상장 분위기를 보면 주가 흐름도 볼 수 있고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다른 공모주들에 청약할때도 참고할만 하기 때문입니다.
크래프톤의 상장일 주가를 복기해 보면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8,000원 이었습니다.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사이에서 결정되죠. 흔히 말하는 따상 종목들은 시초가에 공모가의 두배로 시초가가 형성되어 주가가 출발합니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공모가보다 낮은 448,5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되었습니다. 즉, 시초가로 갈수 있는 가장 낮은 가격으로 출발했습니다.
최근 상장해서 의외의 주가 흐름을 보여줬던 카카오뱅크는 장 초반에 주가가 하락세였으나 그 후 주가가 쭉쭉 올라서 시초가에 판 사람이 가장 낮은 가격에 판 결과를 가져왔었는데요, 크래프톤의 주가는 시초에 아주 잠깐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중 최고가는 48만원으로 장중 한번도 공모가를 넘지 못했습니다. 장중 최저가는 400,500원! 공모가보다 무려 9만원이나 낮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대부분의 공모주들이 상장일에 주가 등락이 심하긴 하지만 크래프톤은 주가가 높은 만큼 하루동안 오간 갭이 무려 8만원이나 되네요.
상장일 첫날 크래프톤의 종가는 454,000원을 기록했습니다. 공모주 상장을 한다고 해서 당연히 무조건 수익이 나는건 아니지만 크래프톤의 경우 개인 투자자에게 너무 잔혹한 상장이 아니었나 싶네요. 물론 이후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상장후 유통가능한 물량이 상장주식의 41%정도로 매우 높아 아직도 시장에 쏟아질수 있는 물량이 많다는 사실이 걱정되네요. 참고로 수요예측결과가 참 안좋았던 카카오뱅크는 유통가능 주식이 27%였습니다.
공모주 청약이 유독 몰려있는 8월, 크래프톤의 상장일 주가를 교훈삼아 고평가 논란이 있는 종목들은 다시한번 살펴보는 눈을 길러야겠습니다.
부디 크래프톤에 투자하셨던 모든분들 원하는 가격에 성공매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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