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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을통해 받은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를 살펴봤습니다. 저는 보통 공모주청약을 하면 상장 당일에 주식을 정리하는 편인데 이번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상장일에 따상은 커녕 주가가 너무 빠져서 매도를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상장 3일차. 주가 흐름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일은 5.11일이었습니다.
공모가는 105,000원으로 많은분들이 따상을 꿈꾸며 공모주 청약을 했었죠. (저 또한 그런사람중 한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장 당일 skiet의 주가는 종가 154,500원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최고가 222,500원을 터치하긴 했지만 이 시기에 공모주를 판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것입니다.
IPO대어가 상장첫날 이렇게 주가가 빠진것을 오랜만에 본터라 많은 사람들이 상장첫날 주식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걱정되는것중 하나는 상장이후 외국인들은 807억원을 순매도 했는데 개인이 그 물량의 대부분을 받았다는점 입니다. 개인의 매수물량이 771억원이라고 하죠.일반적으로 상장당일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는 경우가 많았기에 단타용으로 상장당일에 SKIET를 매수한 개미가 꽤 많은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과는T_T
다음날도 주가는 하락. 3일차인 오늘도 주가는 또 하락 했습니다.
둘째날 종가는 141,000원으로 떨어졌고 삼일차인 오늘 상장일 시초가였던 21만원과 비교해 보면 30% 가까이 하락한 주가 흐름입니다. 첫날 물량을 흡수한 개미들의 771억원어치 주가는 계속해서 매도 타이밍을 노리고 있을터. 자연스럽게 주가가 상승해주면 좋겠지만 매도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는 아직 공모주를 정리하지 않은 개인물량들이 많이 있어서 주가가 상승세로 단기간에 돌아가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공모가 보다 높은 주가이기에 공모주 물량은 지금파도 손해를 보는 구간은 아니긴 합니다. 첫날 16만원 이상 고점에서 SKIET를 매수한 물량이 문제겠지요.
SKIET 주가가 남긴 교훈
이번 IPO를 경허하면서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는게 이런걸 말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장전부터 언론에서 IPO대어라고 대대적으로 떠들어 댔었고 저 역시 소문에 휩싸여 공모주 청약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SKIET의 경우 상장할때부터 주가가 고평가라는 지적은 있었습니다. 고평가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을 봤을때 따상은 무난할것 같다. 라는게 시장의 공통적인 기조였죠. SKIET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처음해본 사람들도 제 주변에 꽤 많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손해를 보지는 않았기에 생애첫 공모주 청약이 실패는 아니었을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과열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는 공모주청약으로 인해 언젠가 뒷통수 크게 맞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다행히 SKIET는 손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주식, 공모주 모두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가 아니기에 상장당일에 주가가 공모가보다 빠지는경험이 생각보다 빠르게 올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공모주 시장은 과열열기를 타고 공모시장에 대한 이해없이 누구나 도전해보고 습관적으로 파는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물론 이전에도 원금이 보장되지 않은 시장인건 변함이 없었지만 위험성이 더 커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언론만 믿지말고 앞으로는 투자를 할때 좀더 체계적으로 회사의 가치와 적정한 주가를 연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투자금은 누구도 보호해 주지 않습니다. 판단은 개인이하고 책임도 개인이 지는 것이니까요.
이번 경험을 통해 공모주 투자는 더 신중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그런의미에서 벌써부터 언급되고 있는 하반기 IPO대어들도 청약전에 매의 눈으로 회사 실적과 주변환경을 째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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