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뭐가 다를까?

토스뱅크

10월 5일 토스 뱅크가 정식 출범했습니다. 우리나라 20번째 은행, 3번째 인터넷은행이 아닌 아닌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선언한 토스 뱅크! 과연 뭐가 다른지 살펴봤습니다.

 

토스 뱅크 통장 개설을 하고 싶다면 사전 신청 줄을 서시오! (새치기 가능!)

toss는 은행 문을 열면서 색다른 줄 세우기를 준비했습니다. 오프라인 은행 지점에서 업무를 보기 위해 대기줄을 서야 하듯이 새로 오픈한 토스 뱅크는 지점이 없어도 온라인상 사전 신청이라는 줄을 서야 통장 개설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전신청 대기줄은 내가 그냥 서있으면 보통100만명대. 그래도 줄이라는것이 가만이 서 있으면 줄어들기 마련인데 토스뱅크 사전신청 줄은 지인 초대를 안 하면 순서가 뒤로 밀려나기도 하고 지인 초대를 하면 순서가 순식간에 앞당겨지기도 합니다. 

친구가 없는 것도 서러운데 새치기까지 인정해 주다니! 친구가 있어도 이런 링크를 보내기 싫은 저는 110만 명이 계좌를 다 만들 때까지 기다려야 계좌 개설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토스 뱅크 사전 신청 방법은 간단합니다.

Toss앱 설치 후 > 메뉴 > 토스 뱅크 사전 신청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사전 신청을 하면 저처럼 대기번호가 부여됩니다. 10월 5일 하루에 사전 신청이 100만 명 넘게 몰렸다고 하니 아직 신청을 안 하셨다면 대기번호는 상당히 뒷자리가 예상됩니다. 

 

 

토스 뱅크 파킹 통장 파격적이네!

은행이 문을 열었으니 이제 은행의 곳간을 채워야겠죠? 토스 뱅크의 입출금 통장 이율은 2%로 출발합니다. 금액 제한도, 기한 제한도 없이 돈을 예치한 날부터 일할 계산되어 매달 이자를 지급합니다. 이런 입출금 통장은 금리가 거의 없는 통장이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금리를 주는 통장을 우리는 파킹 통장으로 활용했었는데요, 토스 뱅크의 입출금 통장은 파킹 통장의 대표 주자가 될만한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이정도 이율이라면 1%도 안되는 예금이자 통장에 묶여 있던 돈을 해지하고 여기에 넣어도 이익일 만큼의 이율 입니다. 

 

 

체크카드를 쓰면 300원씩 돌려준다고?

오랜 기다림 끝에 은행계좌를 개설했다면 자연스럽게 체크카드를 개설하게 됩니다. 이 체크카드 역시 파격 혜택이 있네요. 전월 실적을 따지지 않고 커피 / 패스트푸드 / 택시 / 대중교통 / 편의점에서 토스 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매일 5군데에서 한 번씩 300원씩 캐시백을 해준다고 합니다. 

출근길에 대중교통비 찍고 300원 캐시백, 패스트푸드에서 점심 사 먹고 300원 캐시백, 편의점에서 간식 사먹고 300원 캐시백,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먹고 300원 캐시백, 퇴근길에 택시 타고 오면 또 300원 캐시백 가능하단 소리!

이렇게 매일 이용하면 1개월 기준 최대 46,500원을 받을 수 있다고 나옵니다. (5개 분야 * 300원 * 31일 = 46,500원) 물론 하루에 이 5개 분야를 다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최소 1,2군데는 생활하면서 흔히 사용하는 분야들이라 캐시백 혜택이 꽤 쏠쏠할 것 같네요. 

이 혜택은 오픈 초기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주는 혜택으로 2022년 1월 2일까지만 적용된다고 하니 바짝 누려봐야겠습니다. (그 전에 계좌 개설이 먼저지만...)

 

 

토스 뱅크 여신 금리도 파격적!

흔히 은행들은 수신금리는 낮게 여신금리는 높게 책정해 예대마진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토스 뱅크는 수신금리가 2%, 여신금리는 최저 2.76%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이 금리는 많이 달라지고 한도도 달라지겠지만 여수신 금리 차이가 1%도 안나는 은행은 본적없는것 같네요. 하지만 이 분야는 정부의 총량 규제가 있어서 오픈 혜택이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수수료가 없는 은행

토스뱅크는 오픈하면서 모든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수료란 ATM 출금 수수료 이체 수수료, 금융 증명서 수수료 등 은행을 이용하면서 야금야금 나오던 수수료들입니다. 물론 요즘은 오픈뱅킹을 이용하면 은행 간 수수료 무료인 곳이 많고 오픈뱅킹을 안 하더라도 이체 수수료가 무료인 곳은 많긴 합니다만 별다른 조건 없이 수수료가 무료인 점은 고객에게 편리한 이점으로 다가오네요.

 

하지만 이 수수료 무료 정보 아래에는 토스 뱅크의 정책에 따라 이 정책은 변경될수 있고 변경시 1개월 전에 안내 해준다는 조항도 붙어 있다는점~

 

 

토스뱅크 관련주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 뱅크는 올해 상장을 했고 케이 뱅크 역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오픈하고 안정화가 먼저겠지만 언젠가는 토스 뱅크 역시 상장을 추진할것이라는 예상을 해 볼 수 있는데요, 토스뱅크 영업 시작과 함께 관련주들의 흐름을 체크해 보면 좋겠네요.

 

토스 뱅크의 모회사이자 toss 운영사의 이름은 비바리퍼블리카입니다. 토스뱅크의 지분은 이 비바리퍼블리카가 34%를 가지고 있고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기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 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가로 SC제일은행 6.67%, 웰컴 저축은행 5%, 한국 전자인증 4%의 지분 구조를 가지고 있네요.

 

이중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은?

하나금융지주 / 한화투자증권 / 이월드 / 한국 전자인증입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경우 아직 상장 전이지만 비상장 거래시장에서 꽤 인기가 있는 종목이라 이 종목도 토스 뱅크 관련주로 같이 눈여겨 볼만 하네요.

 

비상장 주식 거래 방법은 아래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비상장 주식 거래 방법 4가지!

 

지금까지의 은행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으로 영업을 시작한 토스뱅크!

 

시중 은행들도 토스뱅크에 자극받아 고객들에게 좋은 금리 상품을 내놓길 기대해 봅니다. 더불어 저의 토스뱅크 대기번호도 하루 빨리 줄어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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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