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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이 노후연금의 하나의 수단으로 이야기 되었지만 고가 주택은 가입이 안되고 2주택자도 가입이 안되어서 한계가 많았었죠. 그런데 2025년 5월 드디어 12억초과, 2주택자도 가입한 주택연금 상품이 하나은행에서 출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동안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주택’은 주택연금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집은 있는데 현금흐름이 부족한 ‘하우스 리치, 캐시 푸어’ 분들에게는 매우 답답한 상황이었죠. 그런데 드디어, 2025년 5월 26일을 기점으로 그 벽이 허물어집니다. 하나은행이 출시하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덕분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새로운 주택연금 상품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기존 공공형 주택연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제 어떤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 꼼꼼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란?

 

이 상품은 공시가격 12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을 소유한 사람도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민간 주택연금 상품입니다. 기존에는 주택금융공사의 상품 기준으로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의 1주택자만 가입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 외의 조건을 가진 사람들은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하나은행 상품은 2주택자도 가입이 가능하며, 본인이 거주 중인 주택만을 신탁하면 은행으로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주택을 신탁한 뒤 거주를 계속하면서,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게 되는 것이 핵심 구조입니다.

 

하나은행 바로가기: https://www.kebhana.com/

 

주요 특징 요약

  • 출시일: 2025년 5월 26일
  • 대상: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주택 보유자 (2주택자도 가능)
  • 방식: 본인 소유 주택을 하나은행에 신탁하고,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
  • 수령방식: 사망 전까지 월 단위로 연금 지급
  • 보장 방식: ‘비소구’ 구조로 연금이 집값을 초과해도 추가 상환 의무 없음
  • 상속 구조: 연금 총액이 집값보다 적은 경우, 차액은 상속인에게 귀속

 

기존 주택연금과의 차이점

구분 기존 주택연금(주택금융공사)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하나은행)
가입 조건 공시가 12억 이하, 1주택자 공시가 12억 초과, 2주택자 가능
운영 주체 한국주택금융공사 하나은행
주택 담보 방식 저당 설정 신탁 방식
거주 조건 실거주 필요 동일
연금 수령 방식 사망 전까지 동일
상환 책임 비소구 비소구

 

하나은행 상품 역시 실거주 조건이 있습니다. 즉, 신탁한 주택에 본인이 계속 거주해야만 연금이 지급됩니다. 이 주택을 타인에게 임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건강상 이유로 요양시설이나 자녀 집에 일시적으로 거주하게 되는 경우, 은행에 사유서를 제출하고 예외 승인을 받으면 연금은 계속해서 지급됩니다.

 

수령 연금이 주택 가격을 초과하면?

여기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부분입니다. 내가 받은 연금이 나중에 집값을 초과하면, 내 다른 재산도 압류되거나 상속인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것은 아닐까?

그럴 걱정은 없습니다. 하나은행의 이 상품은 비소구(non-recourse)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은행은 해당 주택을 처분해서 손실이 나더라도 추가 상환을 요구하지 않고, 손실은 은행이 감수합니다. 가입자나 상속인에게 법적 부담이 없습니다.

 

조기 사망 시 상속은 어떻게?

반대로, 내가 일찍 사망해서 연금 수령액이 집값보다 적다면? 이 경우는 남은 금액이 상속인에게 돌아갑니다.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 만 65세에 가입해 월 360만 원씩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합시다.
  • 25년 동안 약 10억 8,400만 원을 수령한 후 90세에 사망
  • 이때 주택의 시세가 40억 원으로 상승해 있었다면
  • 은행이 회수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약 16억 원 정도는 상속인이 상속받습니다 (대출 이자율 4% 기준)

 

 

실사용자에게 유리한가? 타겟층은 누구일까

이 상품은 특히 아래와 같은 분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 공시가격 12억 원 이상 고가 주택 보유자
  • 현금 유동성은 부족하지만 거주 중인 주택을 팔고 싶지 않은 분
  • 자녀에게 집을 물려주기보단, 본인의 노후자금으로 활용하고 싶은 분
  • 2주택자라 기존 주택연금 가입이 불가능했던 분

서울의 아파트는 12억이 넘는 주택이 너무 많죠. 이런 주택을 소유 했는데 현금성은없고 노후대비가 막막하셨던 분들은 꽤 눈여겨 볼만한 소식이네요. 

 

현재 이 상품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어 2027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다만 반응이 좋고 수요가 많을 경우, 이후 연장 및 상품 개선을 통해 정식 서비스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의 건수나 한도 제한 없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향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의 이유로 제한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택연금의 장단점 총정리

장점

  • 실거주만 유지하면 안정적으로 연금 수령 가능
  • 기존 자산(주택)을 활용한 노후 대비
  • 비소구 방식으로 리스크 최소화
  • 자녀에게 상속 여력도 일부 남길 수 있음

단점

  • 주택을 신탁해야 하므로 사실상 처분 권한을 잃음
  • 연금액은 시세와 연령에 따라 제한
  • 실거주 요건이 까다로울 수 있음
  • 상품이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며, 추후 규제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음

 

기존에는 ‘내 집은 비싸서 주택연금도 못 든다’는 한계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하나은행의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출시는 그런 분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금은 아직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향후 고령화와 자산 불균형이 심화되면 이런 형태의 민간 주택연금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집을 팔지 않고, 거주를 유지하면서, 노후 자금을 확보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상품을 꼭 검토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12억 초과 고가주택을 가지고 있지만 연금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분들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5월 26일, 시장이 조용히 바뀌는 날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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